김철용(거사회 회장, 2008년 8월호)...옥천암 거사회의 발전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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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홍보팀 작성일 08-07-23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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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암 거사님들께 인사드립니다.
대부분의 거사님처럼 저도 처음에는 개울 건너에서 보도각의 관세음보살님께 참배하였습니다. 그러다가 조금 더 발전하면 보도각에 와서 삼배를 올리고는 그냥 가십니다. 거사라고 법당에 못 들어갈 이유는 없지만, 그렇게 하기까지 넘어야 할 산이 참으로 많습니다. 하지만 우리 절에 어린이부, 청소년부, 청년부, 일반부 법회와 지역별 모임이 정착되자 자연스럽게 거사님들을 위한 신행 프로그램도 필요해졌습니다. 이에 발맞추어 기도와 공부를 함께 할 수 있는 도량을 만들고자 지난 3월 8일 거사회 창립 법회를 봉행하였습니다. 그리고 주지 정범 스님을 비롯하여 모든 스님들과 신도회 임원진 및 불자님들에게 거사회를 대표하여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절을 어느 절보다도 짜임새 있는 도량으로 발전시켜 주신 분이 바로 여러분입니다.

불교에 대해 알고 싶어서 사전을 구입하러 교보문고에 간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살 수조차 없어서 답답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기본 교리를 졸업하고 보니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불교 예절이나 기도의 종류 등을 불교 사전 이상으로 자세히 가르쳐주신 주지 스님께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내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의 모든 인연들이 과거 현재 미래로 연결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니 나도 이제 남은 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라는 화두를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우리 옥천암 거사님들은 가정의 가장으로서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까지도 책임지며 살아야 합니다. 그러니 부처님의 가르침을 보살님들보다 열심히 공부하고 더욱더 정진하여야 할 것 같습니다. 이런 뜻을 모아서 거사 모임 법회를 통하여 같이 공부하고 불도를 이루는 도반이 될 거사님들을 초청합니다. 매주 셋째 주 일요 법회 후 거사 모임 법회에 많이 참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만나 뵙고 싶고, 이야기 나누고 싶어서 기다려집니다.
우리 옥천암 불자 여러분! 주지 스님과 인연 맺게 된 것을 부처님의 가피로 생각하고, 이 좋은 기회를 놓치지 말고 다 같이 성불합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