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인사 - 청년회회장 이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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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홍보팀 작성일 11-12-28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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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을 기다리며 보신각종을 텔레비전에서 본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2011년이 지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2011년 원하시던 모든 일을 이루셨는지요?
 12월 31일과 1월 1일은 어느 누구에게는 그냥 수많은 날 중 하루가 지나가는 것이라고 여길 것이고, 어느 누구는 앞에 연도가 바뀌니까 새로운 계획을 짜야 되는 중요한 하루가 되기도 합니다. 이제 2012년이 코앞에 온 현재, 여러분은 어디에 속하시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12살 때부터 어머니를 따라 옥천암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그 때는 불교가 무엇이고, 절에서는 무엇을 하는지 잘 모를 때였고, 1년에 한두 번 온 것이 전부였습니다. 그러다 2007년 9월에 군 제대 후, 꾸준히 옥천암에 다니시는 어머니가 옥천암에 청년부가 생겼다고 하셔서, 망설임 없이 바로 옥천암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냥 절에서 기도만 하고 가는 것보다 활동을 하는 것이 더 나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후 꾸준히는 아니지만, 이 전보다 많이 절에 나오게 되었고, 어린이부 여름불교학교에 참여하게 되면서 저와 옥천암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되었습니다. 우연치 않은 기회로 어린이부 여름불교학교 간사로 잠깐 하면서 아이들과 친해지게 되었고, 2009년 어린이부 간사를 시작으로, 그 다음 해인 2010년은 청소년부 간사를 거쳐 현재 청년부 회장까지 맡게 되었습니다. 근 3년 동안은 일요일 오전은 옥천암에서 생활하는 것이 당연시 되었고, 절에 있는 시간이 어느 시간보다 행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바쁜 일상 속에 이전만큼 자주 나오지는 못하지만, 절에 있는 시간만큼은 정말 저를 다시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는 것이 2012년의 목표입니다.
 옥천암에서 많은 인연을 만났고, 많은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은 내년에 어떠한 목표를 가지고 계신가요? 작심삼일도 100번 생각하면 300일이 됩니다. 작심삼일이라도 목표를 정하셔서 2012년은 정말 높이 날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