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대 종회 전반기 의장단-분과위원장(불교신문 10/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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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로나
작성일 10-11-16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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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도들 기대 높다” |
지난 9일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들어간 제15대 중앙종회는 종도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종책 개발과 입법활동을 통해 종단발전과 불교중흥의 소임을 담당하게 된다. 제15대 중앙종회 전반기를 이끌어갈 의장단, 사무처장, 분과위원장 들의 소감을 들어보았다. “선거법 개정 등 중요사안 해결 노력” “위원회 활동 강화하고 본회의 효율적 운영” 중앙종회 의장 보선스님 제15대 중앙종회 의장으로 선출된 보선스님은 지난 11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향후 종회 운영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중앙종회의장 보선스님은 “수행력도 없고 덕도 없는 사람이 계속 눌러 앉아 죄송할 뿐”이라며 “종단에서 맡겨준 소임이니, 역량을 다해서 소임을 수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겸손하게 취임 소감을 밝혔다. 의장 보선스님은 종책모임이 활발하게 활동하는 중앙종회 상황에 대해 “승가는 원래 화합단체로 세속에서 말하는 정당(政黨)과는 성격이 다르다”고 전제한 뒤 “(종단발전을 위한) 종책을 연구하고 논의하는 모임”이라면서 “서로 잘해보자는 취지의 종책모임으로 좋은 종책은 서로 지지해주고, 그렇지 않으면 수정보완해서 올곧게 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제14대 중앙종회 의장을 역임하면서 아쉬운 점을 묻는 질문에 대해 보선스님은 “14대 후반기에 총무원장 선거법과 중앙종회의원 선거법 등을 개정하려고 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쉬웠다”면서 “제15대 전반기에는 선거법 등 중요한 내용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님은 “15대에서는 전반기에는 상임분과위원회와 특별위원회를 상설화하는 등 활발히 활동할 것”이라며 “위원회 활동을 상설화해서 본회의 운영이 효율적으로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각종 위원회 활동이 원활해지면 회기 단축 또는 연장에 대해 연연할 필요가 없습니다. 각종 위원회가 내실 있게 활동해서 본회의에서는 작은 사안을 가지고 의견이 대립되는 비효율성을 지양할 것입니다.” 또한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비판 기능을 유지하면서, 종법을 제겙냇ㅗ求?입법기구뿐 아니라 종도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대의(代議)기구의 역할도 충실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15대 중앙종회를 종회운영 규칙에 따라 진행할 것이란 입장도 나타냈다. 종회의장 스님은 “대중공사(大衆公事)가 (현대적으로) 발달된 것이 종회”라면서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기조들을 잘 계승하고, (중앙종회에서 정한) 운영규칙이 잘 준수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보선스님은 “종회의원이 대부분이 수행겿貪퀋교육겫뮐?등 현장에 계신 분들”이라면서 “교구에서 집약된 의견을 논의하는 대의기구의 역할을 중앙종회가 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앙종회의원 불징계 조항을 개정할 시기가 됐다는 여론에 대해 보선스님은 “그동안 종회 내에서도 논의가 계속되어 왔다”면서 “15대에도 종회의원 스스로 권한을 재조정하자는 이야기 나올 것도 같다. 의견 물어서 처리할 것”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지난 9일 제185회 정기중앙종회에서 제15대 중앙종회 의장으로 선출된 직후 보선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별로 수행력도 없고 아는 것도 없는 소납을 제15대 중앙종회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해준데 대해 감사드린다”면서 “종회의원 스님들이 종단에 애정을 갖고 종회에 진출한 것을 축하드리고, 종단이 보다 더 발전하고 종풍이 진작될 수 있도록 최선의 역량을 발휘해 달라”고 인사했다. 이어 “15대 중앙종회가 원만히 탄생할 수 있도록 격려해주신 제33대 총무원장 자승스님과 호계원장 법등스님, 교육원장 현응스님, 포교원장 혜총스님을 비롯한 각 부 국장 스님과 종도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10일 기자간담회에서 보선스님은 “나는 산중에 가서 바람과 냇물을 벗 삼아서 한가롭게 보내야 하는데 (소임을 맡게 되었다)”라고 심경을 나타내기도 했다. 하지만 스님은 소탈하고 원만한 성품과 배려심이 깊어, 자칫 첨예하게 대립할 수 있는 중앙종회를 무리 없이 이끌고, 서로 다른 의견들을 조정하는 의장직을 수행하기에는 적격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천운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보선스님은 1966년 사미계를 1972년 구족계를 수지한 이래 전국의 제방선원에서 31하안거를 성만했다. 또한 1994년 종단 개혁 당시 초대 호법부장을 맡아 기존 ‘규정부’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개선했다. 이후 입법기구에 진출, 제 11?3?4대를 거쳐 제15대 중앙종회의원에 당선됐다. 스님은 제13대 전반기 중앙종회 부의장, 제14대 후반기 중앙종회 의장에 이어 제15대 전반기 중앙종회 의장에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보선스님은 한국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족들을 지원하는 단체인 한국다문화센터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또한 지난 5월에는 4대강 정비사업의 즉각 중단을 촉구한 ‘4대 종단 대표 공동기자회견’에 참석하는 등 사회적 문제에도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성수 기자 soolee@ibulgyo.com 사진 김형주 기자 cooljoo@ibulgyo.com 수석 부의장 정묵스님 / 총무원장 스님과 중앙종회 의장 스님, 동료 의원스님들을 잘 모시겠다. 제33대 집행부가 공약한 종책들이 잘 실현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겠다. 집행부가 제시한 종책이 불교와 종단을 잘 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 가운데 승려노후복지가 구체적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이겠다. 차석 부의장 정문스님 / 종회의원 스님들이 추천해줘서 부의장이 된 것을 감사드린다. 앞으로 부의장으로서 소임을 다하여 종단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종단에 여러 가지 현안이 있지만, 분담금 위주의 종단운영 방식을 개선할 수 있는 구체적인 대안을 찾고 연구하는데 관심을 기울일 계획이다. 중앙종회 분과위원장 및 사무처장 사무처장 성효스님 중앙종회의원 스님들의 입법 활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새로운 중앙종회 문화의 콘텐츠를 만드는 방안을 찾도록 소임을 보겠다. 일부 불합리하게 비춰지는 것이 있는데, 최대한 조정하고 협의해서 잡음이 없도록 하겠다. 총무분과위원장 주경스님 종도들의 기대가 높고 종책 활동을 열심히 하라는 요구가 많다. 종헌종법의 재정비를 통해 종단(종회) 운영의 안정화가 필요하다. 집행부를 격려하면서 견제도 필요하다. 그런 부분을 성실히 수행하고, 종책질의와 감사기능 등 기본적인 것을 수행하겠다. 교육분과위원장 법안스님 33대 집행부가 소통과 화합을 통한 불교중흥을 제시하면서 종단 교육개혁의 과제를 안고 출범했다. 백년대계인 교육개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종도들의 기대와 염원을 반영하면서 탄탄하게 갈 수 있도록 소명을 갖고 대의기관의 역할을 하겠다. 포교분과위원장 정범스님 현장에 있는 스님이나 신도들의 포교 역량이 강화될 수 있는 종책을 만들겠다. 계층별, 지역별 조직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포교분과위원회에서 노력하겠다. 포교원과 호흡을 맞춰서 사찰중심 지역중심의 포교조직을 망라해 포교역량을 극대화하겠다. 사회분과위원장 대오스님 환경, 문화, 통일, 인권, 복지 등 다양한 사회적, 문화적 제반 문제에 관심을 갖겠다. 불교적인 대안을 마련하고 불교계에서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 불교계의 사회적 위상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종회에서 뒷바라지할 것은 하고, 견제할 것은 견제하겠다. 재정분과위원장 성직스님 이번 종회에서는 소임을 맡지 않으려고 했는데, 인연이 되었다. 모든 것을 투명하게 운영하도록 노력하겠다. 무엇보다 분담금 조정 등을 잘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하겠다. 개인의 이익보다는 공심(公心)을 갖고 활동을 해서 종단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 호법분과위원장 초격스님 책임감이 있어야 하는 자리인만큼 분과위원회에서 잘 살피겠다. 불이익과 억울함이 있거나 종법에 어긋하는 부분이 있으면 적극 대처할 것이다. 호법부에 대한 견제와 지원 가능을 잘 하겠다. 호법부와 유기적인 협조와 함께 적절한 긴장 관계도 갖겠다. 법제분과위원장 무애스님 입법활동의 본질을 다루는 법제분과위원회를 잘 이끌겠다. 종법에서 부족하거나 취약한 부분, 그리고 종헌과 상충되는 분야는 보완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겠다. 동료 의원들이 입법활동을 하는것을 잘 살펴 도울 수 있는 것은 돕도록 하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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