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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팥죽 공양 ‘나눔-베품의 동지’ 솔선(불교신문 10/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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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로나 작성일 10-12-30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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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를 앞두고 조계종 중앙신도회가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남인인사마당에서 실시한 팥죽 나눔 행사 모습.
 

 중앙신도회 서대문구 등

조계종 중앙신도회(회장 김의정)가 민족명절 동지를 앞두고 서울 시내에서 시민들과 팥죽을 나누는 행사를 가졌다. 중앙신도회는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남인사마당에서 ‘나눔, 베품, 새 희망의 동지’ 라는 주제로 시민 2000여명에게 팥죽 공양을 대접했다.

 

김의정 중앙신도회장은 “밝은 기운으로 새해를 맞이하기 위한 우리의 전통문화인 동지 행사의 의미를 되새긴다”면서 “밝아오는 신묘년의 희망과 행복이 함께 하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농협 종로지점의 후원으로 마련한 동지팥죽을 준비한 중앙신도회는 봉은사, 상도선원, 화계사 등 사찰 달력도 시민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내외국인이 많이 찾는 인사동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몽골과 방글라데시 스님들도 팥죽 배식에 직접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서대문구 조계종 사찰 대표자회의(회장 정범스님)도 동지를 맞아 지난 21과 22일 지역주민들을 위해 ‘동지팥죽 나누기’ 행사를 가졌다. 이번 팥죽 나눔 행사는 대표자회의 창립 이후 진행된 첫 공식행사로 주민들과 한해를 돌아보고 새해를 구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1일에는 서울 금륜사 주지 혜욱스님과 서울 정수사 주지 보경스님이 서대문구청과 경찰서, 소방서를 찾아 공무원들에게 팥죽을 전달했으며, 22일에는 서울 옥천암 주지 정범스님과 서울 기원정사 주지 각진스님이 각각 인왕시장과 포방터시장 상인과 홍제동사무소 직원 및 노인정을 찾아 전달식을 가졌다.

 

이성수 엄태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