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사업계획 수립…지역포교 활성화 원력(불교신문 12/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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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분야별로 나눠진 조계종 전법단은 신행활동과 포교활성화를 주도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대구경북전법단 어울림 한마당 모습.
올 한해도 지역과 계층별 신행활동과 전법활동을 주도해온 조계종 전법단의 활약이 기대된다. 전법단은 최근 2012년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지역포교 활성화에 나섰다.
현재 활동하고 있는 지역별 분야별 전법단은 총 9개로, 특히 올해는 문화.체육.예술분야 포교를 담당할 직능전법단 출범이 가시화되고, 울산경남전법단이 상반기 창단할 예정이다. 또 지도법사단 네트워크 구축이 한창인 어린이청소년전법단도 창립을 준비하는 등 양적으로도 확대될 전망이다.
2012년 전법단 활동은 직능전법단 체육분과 출범으로 시작한다. 포교원은 오는 18일 오전11시 서울 태릉선수촌 법당에서 열리는 체육인불자 신년하례법회에서 직능전법단 체육분과 지도법사단 위촉식을 갖는다.
이날 선수촌 법당 주지 퇴휴스님(서울 법장사 주지)과 법당 운영위원인 포교국장 남전스님, 자재암 주지 혜만스님, 몽운사 주지 부명스님 등 9명이 위촉장을 받는다.
장애인전법단은 점자책 또는 오디오북 형태로 된 시각장애인을 위한 법요집 발간을 준비하고 있다. 전용 법요집이 발간되면, 타인의 도움을 받아서 불교 의식문 전체를 외워야 했던 시각장애인 불자들의 불편함을 덜 수 있다. 또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불자들을 위한 법회문화 개선에도 나선다.
장애인전법단 부단장 도륜스님(영주장애인복지관장)은 “지체장애인은 우리가 기본적이라고 생각하는 합장이나 반배, 절 하는 등의 법회 의식을 따르는 것조차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장애인법회를 위한 지침서를 제작, 전국 사찰에 배포해 장애인들이 신행활동을 하는 데 어려움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지난해에 이어 장애인 비장애인 통합법회 및 템플스테이를 정기적으로 개최한다.
교정교화전법단(단장 현강스님)은 전법단 조직 확대와 재정기반 마련에 역량을 쏟는다. 오는 2월 전법지원단과 후원단 발대식을 통해 교정교화 활동을 하고 있는 일반포교사들을 전법지원단으로 위촉하고, 경제적으로 지원해 줄 후원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각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법사 스님과 전문포교사들을 대상으로 합동수련회와 함께 하반기에는 교리찬불가경연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올 한해 진행했던 모범수용자 자녀 장학금 지원과 모범교도관 포상도 지속적으로 진행한다.
환자와 가족들에게 불법을 전하는 병원전법단(단장 혜광스님, 경찰병원 법당)도 다양한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병원 자원봉사자를 위한 템플스테이나 수계법회는 물론 ‘약이 되는 사찰음식 강연회’ 등의 문화행사도 진행한다.
또 불자의료진과 연대해 취약계층을 위한 의료봉사도 기획하고 있다. 이밖에도 임상상담세미나, 명상치유워크숍, 완화의료교육프로그램 등도 꾸준히 이어간다.
청년 불자 포교에 앞장서고 있는 대학생전법단은 올 한해 수도권 대학생 연합법회와 명상세미나를 통해 청년 대학생 포교활성화와 네트워크 구성에 나선다.
경찰전법단(단장 토진스님, 조계사 주지)은 나라와 국민을 위한 기원법회와 월례법회를 통해 경찰불자들의 신행을 지도하며, 군전법단(단장 덕현스님, 호국 철갑사)은 일여법회를 중심으로 위문공연을 통해 불자 장병들의 사기를 높일 계획이다.
섬포교와 포교결집대회 등을 통해 2011년 두드러진 활동을 보였던 광주전남전법단은 신임 전법단장 대요스님(곡성 관음사 주지)을 중심으로 지역의 신행활동을 지원한다.
대요스님은 “지난해에 이어 다문화세대지원 및 군과 어린이 포교 활성화를 위한 포교결집 음악회를 준비하고 있다”며 “광주전남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돕는 것에 초점을 맞춰 전법활동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성남전법단(단장 주혜스님, 원적정사 주지)도 소외계층 후원 및 자비나눔행사 등 보시행을 통한 전법활동을 준비하는 등 포교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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