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의 중심인 수도권지역의 불교활성화를 위한 공개토론회가 열린다. 종단 수도권불교활성화 TF팀은 오는 10월5일 오후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수도권 불교의 문제와 그 대안’을 주제로 공개토론회를 개최한다.
포교원 포교연구실과 불교사회연구소가 주관하는 이번 토론회는 우리나라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종교의 중심인 수도권 지역에서의 불교활성화를 위한 대안마련의 자리다.
이날 불교사회연구소장 법안스님이 ‘수도권불교의 현실과 과제’를 발표하며, 윤승용 한국종교문화연구소장은 ‘한국사회에서 수도권지역 종교현황에 대하여’를 주제로 발제한다. 윤 소장은 이 자리에서 가장 최근 버전의 수도권종교지형도를 공개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조계종 중앙종회의원 정범스님, 포교원 포교국장 남전스님, 이석심 교육원 교육차장, 정우식 대한불교청년회장이 토론자로 참석해 수도권 포교의 대안을 제시한다.
박희승 불교사회연구소 사무국장은 “수도권 내 대형교회가 한국사회에 거대한 영향을 미치는 반면 불교에서 수도권은 포교 사각지대로 침체가 심각한 상태”라며 “이번 토론회는 불교가 수도권에서 전법이라는 고유기능을 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하는 자리인 만큼 많은 스님과 불자들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조계종은 수도권 포교활성화와 직영사찰역할 확대를 위해 지난 5월19일 종무회의에서 수도권불교활성화 방안 TF팀 구성을 결의했다. 총무원 총무부를 비롯해 포교연구실, 불교사회연구소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매달 1회 이상 모여 수도권불교활성화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6차례 회의를 개최했으며, 7차 회의는 오는 22일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