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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봉은사역' 명명이 종교 편향? 누리꾼 갑론을박
머니투데이2015.03.01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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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우영 기자] ["개신교 국내 들어오기 전부터 있던 사찰 역사성 존중" vs "코엑스역으로 표기가 정당"]
봉은사. /사진=뉴시스
지하철 9호선 '봉은사역' 역명을 두고 개신교 단체들이 잇따라 "코엑스역으로 이름을 바꿔달라"고 요구한 데 대해 누리꾼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지난달 27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와 한국교회연합(한교연)은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빌딩에서 진행한 공동기자회견에서 "봉은사역명을 바꾸지 않을 경우 범기독교계는 서울시 행정 불복종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영훈 한기총 대표회장은 "3월 28일 개통되는 서울지하철 9호선 929정거장 이름을 봉은사역으로 확정한 건 행정원칙과 시민정서를 무시한 잘못된 결정으로 즉각 철회해야한다"며 "역명은 코엑스역으로, 봉은사 이름은 역사 내에서만 병기처리해야한다"고 주문했다.
개신교계는 서울시가 지난해 12월 봉은사역을 명명한 데 대해 "지하철역에서 봉은사보다 가깝고 인지도가 높은 코엑스 대신 특정 종교시설 명칭을 역사명에 넣은 것은 종교편향"이라며 반발해온 바 있다. 한기총과 한교연은 역명이 변경될 때까지 '봉은사역명 사용금지 가처분신청' 등의 법적 대응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또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한 항의방문, 개신교계 중심의 서울시 행정지침 및 협조요청 전면거부 등 불복종운동을 진행할 뜻도 내비쳤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 중 상당수는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한 누리꾼은 "1호선 망월사역, 부산1호선 범어사역도 역사와 전통을 존중해 사찰 이름을 역명에 포함시킨 것으로 안다"며 "종교시설명이 역 이름에 삽입되는 게 싫다면, 수많은 버스정류장에 들어간 특정교회 이름도 빼야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또다른 누리꾼도 "봉은사가 거기 들어선 게 794년부터인데, 기껏해야 20~30년 전 생긴 코엑스가 대표성을 띈다는 주장도 어설프다"며 "지하철 부지도 원래 봉은사 땅이었다는데 이름은 넣어주는 게 맞지 않느냐"고 전했다. 정부는 1980년대 강남개발 정책에 따라 봉은사 소유 부지 99만㎡ 가량을 수용해 강남구 삼성동 일대의 한전 본사 부지, 코엑스를 포함한 한국무역센터 부지를 마련한 바 있다.
반면 한 누리꾼은 "문화재가 아닌 이상 굳이 특정종교 관련 건물을 역명으로 하는 게 틀린 주장은 아닌 것 같다"며 "지하철역 이름을 특정 교회명으로 지어도 모두들 기분 나빠하지 않겠느냐"고 주장했다.
한편 서울시에 따르면 지하철역 명칭은 '옛 지명'을 가장 우선순위로 두고 고적이나 사적 등 문화재, 고유명사화 된 공공시설 명칭 등의 순으로 고려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봉은사역명 변경 논란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 적법한 절차에 따라 역명을 정한만큼 개정은 어렵다"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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