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시는 날의 옥천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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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2-10-04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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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간 이어진 가을비에 피해는 없으신지요.

 

지난밤 옥천암 보도각 관음보살님 앞으로는 멈추지 않는 비에 


가득 불어난 홍제천이 쉼 없이 넘쳐흘렀습니다.

 

무섭게 흐르는 물이 보도각백불전을 와락 덮칠 법도 하건만, 


늘 변치 않고 아래로, 아래로만 흘러가는 것을 보면 신기하기도 합니다.

 

 

천 년 전, 고려의 어느 날부터 지금까지 늘 저 자리에 앉아

 

강물처럼 흐르는 시대를 바라보며 우리 곁을 지켜오신 


옥천암 관음보살님의 마음은 어떤 것일까, 문득 궁금해집니다.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의 관세음보살보문품(觀世音菩薩普門品)에 따르면

 

무고한 형벌을 받을 때, 높은 곳에서 떨어질 때, 맹수에 쫓길 때, 화재를 만났을 때,

 

춥고 배가 고플 때까지, 매 순간 어떠한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관음보살의 이름을 부르면 자비의 보살행을 베풀어 주신다고 합니다.

 

 

옥천암은 전국의 4대 관음성지로 꼽히는 유구한 기도도량입니다.

 

마음이 강물처럼 불어나 어지럽고, 힘이 들 때면

 

옥천암으로 찾아와 관음보살님을 불러보세요.

 

관음보살님의 가피와 함께 여러분의 마음이 늘 잔잔한 물결 같기를,


언제나 평안하시길 기원합니다.


  

◇◇◇



 옥천암에서는 매월 전국의 관음성지를 찾아 함께 기도하는

"원경스님과 함께 하는 33관음성지 순례"를 시작합니다. 

불자님들의 많은 동참과 관심을 기원합니다.



 ■ 옥천암 종무소: 02)395-4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