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포교 활성화 원년’을 견인하라(불교신문 12/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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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홍보팀 작성일 12-10-07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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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옥천암 : 2012년 9월 10일 옥천암에서 있었던 서대문사찰대표자회의 모습>

조계종 직할교구가 올해를 ‘수도권포교 활성화의 원년’으로 선포한 가운데 ‘구(區)별 조계종 주지 협의회’가 서울시내 25개 구 가운데 22개 구에서 결성돼 수도권 포교 활성화를 견인하고 있다.


‘서대문구 조계종 사찰 대표자 회의’가 지난 2010년 11월 자발적으로 출범한 자극제가 돼 각 구별로 조계종주지협의회가 잇따라 결성되고 있다.


특히 직할교구는 지난 2011년 2월 종로구를 시작으로 각 구별로 주지 스님 간담회를 연이어 개최하며 협의회 결성을 독려함으로써 2년 남짓한 시간동안 서울시 25개 구 가운데 광진구와 강서구, 구로구를 제외한 22개 구에서 협의회가 결성돼 활동하고 있다.



25개 구 중 22곳 결성 ‘활기’


관내 정보 공유하며 당면한


지역현안 공동대응으로 결속



직할교구는 협의회가 구성되지 못한 지역의 사찰 스님들과의 간담회를 추가로 열어 모든 구에 협의회가 결성되도록 서두른다는 계획이다. 구별 조계종주지협의회는 포교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필요한 일이 무엇인지 점검하고 지역사찰들이 포교와 복지 역량을 하나로 결집시키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특히 개별사찰 단위의 활동만으로는 더 이상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지역사회를 이끌어갈 수 없다는 한계점에 봉착했기 때문이다. 강남구와 서초구, 송파구, 강동구 등 강남4구를 비롯해 서대문구는 활발한 활동을 펼침으로써 22개 조계종주지협의회 가운데 모범적인 모임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강남구와 서초구, 송파구, 강동구 등 강남4구에 위치한 사찰들은 지난 2011년 12월 ‘조계종 강남지역 사암연합회’를 결성해 매달 1차례 모임을 갖고 관내 정보를 공유할 뿐만 아니라 지역현안을 해소하기 위해 역량을 결집시켜 나가고 있다.


강남지역 사암연합회는 지난 5월 공익법인 아름다운동행에 5000만원을 전달한데 이어 조만간에 불우이웃돕기 행사를 열기로 뜻을 모으고 사업을 추진중이다.



다양한 연대사업은 ‘부족’


광진·강서·구로구 등 3개


미 결성 구는 모임도 과제




서대문구 조계종 사찰 대표자 회의(대표 정경스님)도 오는 11월4일 오전 11시30분 인왕중학교 운동장에서 ‘제2회 서대문 조계종 사찰 가족한마당 및 바자회’를 개최한다.


서대문구 관내 13개 조계종 사찰의 신도 500여 명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를 통해 화합을 도모하고 바자회 수익금으로 부처님의 자비를 지역사회에 회향하게 된다.


이 같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구별 조계종 주지 협의회가 풀어야 할 문제도 적지 않다. 아직 결성되지 못한 지역에서는 모임이 추가로 결성돼야 할 뿐만 아니라 이미 결성된 곳도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연대활동을 전개해야 한다.


특히 일불제자임을 잊지 말고 불교가 지역사회에 이바지하고 더 나아가 지역사회를 이끌어가는 다양한 방편을 구사해야 한다는 숙제를 해결해야만 한다.


조계종 강남지역 사암연합회장 정우스님(구룡사 회주)은 “회장단모임과 전체회의를 번갈아가며 매달 개최하다보니 친목 도모와 정보공유는 물론 지역사회에서 불교가 이바지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논의하고 펼칠 수 있다”면서 “다른 지역도 이같은 모임을 결성해 다양한 연대사업을 전개했으면 좋겠다”고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