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림동문회, 동국대 서울-경주캠퍼스 첫 합동 신입생 환영식·연수 ‘성황’(불교신문 12/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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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홍보팀 작성일 12-04-25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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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서울과 경주캠퍼스에 재학 중인 학인 스님들을 위한 신입생환영회와 연수교육이 17일, 18일 이틀간 동국대 경주캠퍼스에서 열렸다.
올해 동국대에 입학한 학인 스님들을 위한 환영회와 석림회 연수교육이 지난 17일과 18일 이틀간 동국대 경주캠퍼스 백상관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석림동문회(회장 영담스님)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서울과 경주캠퍼스에 재학 중인 종비생 173명과 동문 스님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신입생 환영회에는 학인 스님들의 수행공간인 서울 백상원과 혜광원, 경주 석림원과 사라림별로 신입생 스님들의 자기소개와 장기자랑으로 진행됐다. 은사와 출가본사만 소개하던 기존의 관행을 깨고 학인 스님들은 출가자로서 포부와 함께 출가 전후의 에피소드를 소개하며 시종일관 웃음을 자아냈다.


최신곡에 맞춰 수화와 율동을 선보이는 풋풋하면서도 신선한 새내기 학인 스님들의 모습을 지켜보던 선배 스님들은 박수와 환호를 아끼지 않았다.


이와 함께 학인 스님들과 학감 스님에 대한 장학금 전달식도 진행됐다.


그간 각 학교별로 신입생 환영회와 연수가 진행됐지만 이번처럼 서울과 경주캠퍼스 학인 스님들이 함께 모여 신입생 환영회 및 상반기 합동연수가 치러진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합동연수에 대한 스님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청강스님(경주캠퍼스 선학과 1학년)은 “새내기 스님들의 신세대다운 자기소개와 장기자랑을 보며 좋은 에너지를 얻어 앞으로 정진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용문스님(서울캠퍼스 불교학부 1학년)도 “경주의 학인 스님들을 만날 기회가 많지 않다고 들었는데 합동행사 덕분에 좋은 인연을 맺었다”며 좋아했다.


1박2일간 진행된 연수에서는 다양한 강의가 진행됐다. 사무총장 장적스님이 ‘석림인의 자긍심’에 대해 강연했으며 총무부장 정범스님이 ‘조계종의 정체성’에 대해, 조계종 교육원 교육부장 법인스님이 ‘승가교육이 패러다임’에 대해 강의했다.


이튿날에는 부산 홍법사 주지 심산스님이 ‘시대적 사명 포교’에 대해, 조계종 불교중앙박물관장 흥선스님이 ‘불교문화재의 가치’에 대해, 경주 정각원장 화랑스님은 ‘동국인의 긍지’에 대해 각각 강연했다. 또 김영종 경주캠퍼스 총장이 ‘새롭게 도약하는 경주캠퍼스’를 주제로 설명하는 시간도 가졌다.


석림동문회장 영담스님은 “1964년 종비생 제도가 시행된 이래 동문수가 1000여 명을 넘어섰다”며 “통합종단 조계종 출범 50주년을 맞아 석림회원 스님들이 초발심을 확인하고 크게 분발심을 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구니수행관 사라림 개관


이에 앞서 비구니 학인 스님을 위한 수행관 사라림 개관식이 열렸다. 정각원장 화랑스님의 축원으로 시작된 개관식에서 김영종 경주캠퍼스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사라림이 완성될 때까지 많은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학인 스님들이 수행하는데 큰 불편이 없도록 배려하겠다”고 약속했다.


석림동문회장 영담스님은 “학교와 재단, 종단과 지역사찰과 함께 동문스님들이 적극적인 열정이 있어 사라림이 개원됐다”며 “학인 스님들이 사라림에서 수행정진하여 부처님의 가르침을 체득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사라림은 지하 1층, 지상 4층의 연면적 1370㎡(415평) 규모로, 약 60여 명의 스님이 정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