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전법단 대표자 워크숍 ‘신년 사업 공유 ’ (불교신문 11/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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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로나 작성일 11-01-1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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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28일 서울 국제선센터에서 열린 전법단 대표자 워크숍. 이날 워크숍에는 포교원 포교부장 계성스님, 포교국장 남전스님, 중앙종회의원 정범스님, 대학생전법단장 현종스님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교정교화.국제포교.이주민 전법단 추가 발족


▲ 대한불교조계종 전법단 = 포교와 관련된 분야별, 지역별 포교활동 진흥과 특수 분야의 포교를 우선적으로 촉진하고 해당 분야의 포교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설치했다. 포교원에서 정한 소정의 자격과 절차에 따라 위촉된 비구.비구니 및 재가자로 구성된 포교원 직속기구이다. 스님들로 구성된 지도법사단과 재가자로 구성된 전법지원단을 둔다. 포교원장 혜총스님이 총재, 포교부장 계성스님이 단장을 맡고 있다.


“이제 법을 전하는 길을 떠나라” 부처님 가르침을 널리 전하기 위한 전법의 수레바퀴가 새해에도 힘차게 움직인다. 조계종 전법단(단장 혜총스님.포교원장)은 한해를 마무리하는 지난해 12월28일 서울 국제선센터에서 ‘전법단 대표자 워크숍’을 개최하고 새해 계획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전법단의 2011년 사업을 평가하고 2011년 계획에 대한 내용과 추진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전법단(傳法團)은 2010년을 ‘포교역량 조직화의 해’로 정한 조계종 포교원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포교 불사’이다. 포교원은 지난해 4월30일 조계종전법단을 출범시킨데 이어 병원전법단.경찰전법단.군전법단.대학생전법단(이상 계층), 광주전남전법단.성남전법단(이상 지역)을 결성해 해당 분야와 지역의 포교 활성화에 힘을 실었다. 새해에는 오는 20일 교정교화전법단이 활동을 시작하며, 상반기에 국제포교전법단과 이주민(새터민)전법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청년전법단, 장애인전법단, 대구경북전법단, 대전충청전법단, 인천전법단 등의 조직도 추진한다. 그 어느 해보다 활발하고 조직적인 ‘포교 불사’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포교원은 전법단의 원활한 활동과 지원을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포교현장을 파악해 실제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재정적.인적 지원이 가능한 후원조직 결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또한 전법단 운영회의와 대표자 연수 등을 통해 포교 방안을 공유하는 등 한층 더 내실을 기할 방침이다. 포교원은 전법단 활동을 지원하는 ‘전법지원팀’을 통해 다각적인 지원에 심혈을 기울인다. 그리고 지난해 4월27일 제3차 포교원 회의에서 결의된 ‘전법단 운영및 관리에 관한 규칙’을 종단의 령(令)으로 강화한 ‘전법단 운영관리령’의 제정을 추진한다. 포교원의 ‘규칙’에서 종단의 ‘령’으로 바뀌는 것은 전법단이 명실공히 종단의 ‘공식 기구’로 위상을 강화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포교원의 이같은 의지와 움직임은 ‘전법단 강화’와 ‘전법단의 내실’을 통해 실질적인 포교활동을 전개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풀이된다.


지난해 첫발을 내딛은 지역.계층 전법단의 새해 포부도 남다르다. 광주전남전법단은 광주, 전남동부, 전남서부 등 3권역으로 나누어 포교활동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지역 내 계층별.직능별 포교활동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어린이.청소년, 대불련, 병원, 군법당, 교도소, 이주 결혼 이민자, 노동자를 위한 구체적인 포교방안도 수립해 놓았다. 포교 지원금 마련을 위한 수익사업으로 안정적인 물적 토대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도 전개한다.


인근 지역까지 합쳐 150만 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수도권 남동부의 성남전법단은 법회, 봉사, 자비, 문화, 수행 등의 분야를 나눠 효율적인 전법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성남전법단은 새해 사업계획서에서 “자비실천의 부처님 가르침을 전할 것”이라며 “도심생활불교로 자리매김하는 한편 전통불교문화의 계승발전이란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법단 활동의 의미를 강조했다.


군전법단을 비롯한 다른 전법단 또한 지도법사들을 중심으로 의욕적인 전법계획을 수립하고 있어, 새해에는 전법단을 중심으로 전국 각지는 물론 계층별로 활발한 포교활동이 확산될 전망이다.


조계종 전법단장 계성스님(포교원 포교부장)은 “그동안 (포교원이) 신도교육에 집중해 온 것이 사실”이라면서 “신도교육의 주체가 되는 스님들이 대거 참여한 전법단을 중심으로 포교 활성화에 나선 것”이라고 전법단 활동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어 계성스님은 “지난해 출범한 전법단은 새해를 맞아 초발심을 잊지 않고 더욱 노력할 것”이라면서 “포교의 전문성을 강화하여 불법 홍포에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28일 서울 국제선센터에서 열린 전법단 대표자 워크숍에는 포교원 포교부장 계성스님, 포교국장 남전스님, 병원전법단장 은진스님, 경찰전법단장 정범스님, 군전법단장 덕현스님, 대학생전법단장 현종스님, 광주전남단장 도제스님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성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