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나라와 국민위한 기원대법회’ 봉행...불교신문 10.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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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홍보팀 작성일 10-05-07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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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오늘(5월7일) 서울지방경찰청 2층 대강당에서 열린 ‘나라와 국민을 위한 기원 대법회’ 모습.

불기 2554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경찰 불자들이 국가발전과 불국토 건설을 위해 정진할 것을 서원했다.

서울지방경찰청 불교회와 경승단은 오늘(5월7일) 오전8시 서울지방경찰청 2층 대강당에서 ‘나라와 국민을 위한 기원 대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을 비롯해 조계사 주지 토진스님, 정범스님, 성민스님, 영제스님, 경천스님 등 서울지방경찰청 경승스님, 조현오 서울지방경찰청장, 불교회원 등 사부대중 2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총무원장 자승스님<사진 왼쪽>은 법문을 통해 경찰 불자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보살행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총무원장 스님은 “직무를 수행하다보면 어려울 때가 많은데 일체 중생이 아프기 때문에 병이 생긴다고 강조한 유마거사의 대자비 정신을 마음에 새겨 달라”면서 “지구촌 전체가 연꽃 향기 가득한 불국정도가 될 때까지 보살행을 실천하는데 힘을 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토진스님은 대회사를 통해 “경찰은 치열한 현장 속에서 국민과 가장 밀접하게 접촉하면서 법질서 확립을 통한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가장 강력한 호국 조직”이라며 “경찰여러분이 국민을 위해 봉사하고 불교는 호국정신 함양을 위해 분발한다면 우리사회는 더욱 행복하고 화합된 사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현오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인사말에서 “우리 사회의 갈등과 대립도 부처님의 참된 마음을 갖는다면 화해와 용서로 바뀔 것”이라며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자비와 공덕이 온누리에 충만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법문에 이어 경찰불자들은 경승 활동에 앞장 서 온 토진스님, 경천스님, 성광스님에게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총무원장 스님은 경찰불교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임동호 서울지방경찰청 불교회장에게 표창패를 수여했다. 이 밖에도 권영우 부회장 등 5명의 불자들은 각각 포교원장 표창패와 서울지방경찰청 경승실장 표창패를 받았다.


이날 법회는 참가 사부대중이 한 마음으로 국가발전과 국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발원문을 낭독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엄태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