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에 부처님 가르침 전한다”...불교신문 10. 5. 1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바로나 작성일 10-05-02 23:25

본문


취약 계층과 지역 포교에 앞장서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할 조계종 전법단이 지난 4월30일 공식 출범했다. 사진은 출범식을 맞아 전법단 지도법사 스님들과 전법지원단 재가 불자들이 파이팅을 하는 모습.  김형주 기자 cooljoo@ibulgyo.com

 

 

 

취약지역 지원…‘조계종 전법단’ 출범

 

“비구들이여, 나는 신과 인간의 굴레에서 해방되었다. 그대들 역시 신과 인간의 굴레에서 해방되었다. 이제 법을 전하러 길을 떠나라. 많은 사람들의 이익을 위해, 많은 사람들의 행복을 위해, 세상을 불쌍히 여겨 길을 떠나라.”

 

조계종 전법단(총재 혜총스님, 조계종 포교원장) 출범식이 열린 지난 4월30일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 부처님의 전도선언이 울려 펴졌다. 대웅전을 가득 채운 스님들과 재가 불자 등 200여 명의 사부대중은 한마음으로 전법의 나설 것을 부처님 전에 서원했다. 포교가 취약한 분야와 지역에 부처님의 위대한 가르침을 전하겠다는 간절한 마음이 담긴 서원이었다.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전법단 출범을 축하하며 적극적인 지원의 뜻을 밝혔다. 총무원장 스님은 치사를 통해 “전법단은 불법에 목말라하는 대중들과 직접 만나는 길벗이 되고 불국토로 안내하는 인례자가 될 것”이라며 “종단 대표자로서 당면한 포교현장에서 전법활동에 임하는 전법단 구성원 모두에게 아낌없는 관심과 지원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포교원장 혜총스님은 출범사를 통해 “부처님 정법이 오늘까지 간단없이 전해질 수 있었던 것은 2500여 년 유구한 시간동안 묵묵히 전법의 길을 떠난 많은 부처님의 제자들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포교 활동이 취약한 각 분야와 각 계층에 대해 적극적인 전법활동을 전개하여 사회와 소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계층 및 직장직능, 포교 소외지역 등에서 활발한 포교 활동을 펼치고 있는 스님과 포교 신도단체 재가자 200여 명으로 구성된 조계종 전법단은 계층포교와 직장직능 포교 활성화를 큰 틀로 삼아 활동을 펼치게 되며, 향후 지도법사 스님들을 500여 명으로 확대하고 교구본사와 거점 도시를 중심으로 지역단을 개설해 전국적인 조직으로 전법단을 꾸려 나갈 방침이다.

 

 엄태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