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부다나라, 18일 정기특별법회 봉행 ...불교신문 10.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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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홍보팀 작성일 10-04-2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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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4월18일) 열린 미국 부다나라(불국사) 정기특별법회에서 ‘깨달음을 향한 실천과 전법의 공덕’을 주제로 법문하고 있는 선각스님의 모습.

주지 선각스님, ‘실천의 중요성’ 강조 


해외포교 활성화를 모색하기 위한 미국 세인트루이스 부다나라(불국사) 주지 선각스님 초청 정기특별법회가 오늘(4월18일) 오후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공연장에서 봉행됐다.

국내 불자들에게 해외포교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고 한국불교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마련된 이날 정기법회에는 조계종 군종특별교구장 자광스님, 조계종 중앙종회의원 정범스님을 비롯해 부다나라 후원회원 등 사부대중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깨달음을 향한 실천과 전법의 공덕’을 주제로 법문한 선각스님<사진>은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선각스님은 “훌륭한 지혜도 실천에 의해 비로소 그 빛을 바랄 수 있다”면서 “불자들이 부처님의 보배로운 가르침을 내 안에만 묻어두지 않고 세상을 향한 실천 속에서 깨달음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각스님은 “모든 문제들은 반드시 그에 대한 해답이 존재하기 마련이므로 긍정적인 생각과 사고를 갖는 일이 중요하다”면서 “해외포교 역시 어렵다고 하지만 그만큼 도전해 볼만한 가치가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조계종 포교원장 혜총스님은 중앙종회의원 정범스님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다양한 종교와 문화가 용광로처럼 섞여있는 미국에서 한국불교의 문화와 전통을 유지하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라며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불자들이 서로 의지하고 정신적인 힘이 될 수 있도록 신도 네트워크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조계종 군종특별교구장 자광스님도 “포교는 가장 좋은 수행이자 공덕을 쌓는 일이며 종단을 빛내는 방법”이라며 “미국 중부지역에서 한국불교가 뿌리내리게 하기 위해 전심전력하는 선각스님과 불자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법회에 이어 손정아 재미민족예술가무단장의 찬불가 창작무용, 개운사 가람 합창단, 부다나라 중창단 등의 축하 공연이 펼쳐졌다.


엄태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