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근교 사찰 옥천암 템플스테이 가따와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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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6. 9.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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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k이랑 같이 가자가자 하다가 드디어 다녀온 템플스테이!

우리가 다녀온 곳운 서대문구에 있는 옥천암

서울에 위치해서 접근성은 좋은데 막 도심지가 아니고 앞에는 인왕산 뒤에는 북한산 있어서 경치도 좋다.

옥천암 뿐만 아니라 다양한 절의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은 위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시간에 딱 맞춰 도착했더니 ㅎ 우리 말고 다른 팀 분들은 이미 계셨고, 빠르게 설명 듣고 숙소로 이동!

날씨조차 완벽했던 날이었다

숙소 건뭉은 연꽃 모양이 있는 이 건물~

1층은 남자 숙소 2층은 여자 숙소이구

우리는 안쪽에 2층 침대 3개 있는 방에 배정 받았다.

여기가 큰 방이라고 하셨스

나는 아쥬 널널하게 입으려고 큰 옷으로 받음! 조끼를 기대하고 갔지만(?) 반팔을 주셨구 반팔은 가져가도 된다고 하셨다..🙀 오히려 좋아

이불과 깔개 베개 모두 있고 위생을 위해 베개는 일회용 커버도 주셨다.. 세심햐..

콘센트는 여기저기에 있다

사찰 규칙과 공양 시간(중요ㅎ) 프로그램 안내등이 있다.

현관 문 앞에는 이런게 붙어 있던데, 근처 사는 어린이들이라면 체험 재미있게 할 수 있을듯?!

우리 안내를 맡아주신 등광스님께서 사찰 곳곳을 데려가주시며 소개해주셨다.

옥천암에 계시는 부처님 소개도 해주시고, 절 하는 법도 정석으로 알려주시고!

최근에 부처님 오신 날이여서 이렇게 알로록달로록한 등이 있구 밤에는 여기 불 켜지는데 완전 예뻐

산신을 모시는 곳,, 이곳에서 절 하는 법을 배웠다! (조용한 곳이여서)

그리고는 4시 30분까지 휴식을 갖다가 오라고 하셨다! 만들기 체험 할 수 있게 해주신다구!!!

옥천암의 장점이 홍제천을 따라 걸을 수도 있고, 북한산 둘레길을 따라 걸을 수도 있다.

북한산 둘레길 따라 올라가면 도심과 좀 멀어지구

햇살이 너무 예쁘게 내려쬐고 있어서 덩달아 기분도 좋아졌다

곳곳에 부처님이 계신데 이 부처님 조끔 내스타일.. 귀여우시다..(ㅎㅎ)

하늘이 진짜 푸르럿고 처마의 초록과 정말 잘 어울렸다

Jack이랑 들락거리면서 찍은 콧구멍 셀카

쉬고 있는데 스님께서 가져다주신 선물 두개..!

만들기 하러 가면서..

도착 했더니 팔찌 만들기와 연등 만들기를 할 수 있었다. 둘 중에 뭐 하고 싶냐 물어보셨는데 Nan dulda? 우리가 옥천암 템플 스테이 1기여서 둘 다 할 수 있게 해주셨다..!

예쁜 비즈로 팔찌도 만들고 연등도 만들고~

현재 연등은 집 형광등에 걸어둠.. 왕 예뿜

Jack은 규칙있게 만들었지만, 나는 그런거 따위 없지. 맘대로 만듦 ㅋㅋㅋ

그리고 세상 모든 생명을 위해 북, 종, 목어, (하나 이름 까먹음) 를 치는데, 스테이 하는 우리를 위해 타종을 할 수 있게 해주셨다.

날씨가 정말~ 끝내줬다

바로 앞에 도로와 아파트가 보이는 숲속 절이라니,, 다시 봐도 신기하다.

주지스님과 차담을 했는데 스님께서 템플 스테이가 어떻게 시작하게 된건지를 이야기해주셔서 정말 재미있게 들어따

옥천암은 엄청난 자연에 쌓여있지 않아서 아쉬울 것 같다고 우리에게 말씀해주셨는데,, 전혀요~

오히려 접근성 좋고 그럼에도 숲속에 있어 단절되어 있으면서 산책 할 곳도 많고 해서 좋았다.

그리고 ㅋㅋㅋ 주지스님께서 배고플지 모른다며 과자를 주셨다. Jack은 군것질 안해서 내 뱃속에 다 들어감.. 꺽

해가 지면서 등이 켜지고 너무 예뻤다

Jack이랑 몰래 나와서 우리가 만든 연등 불 켜서 사진 찍었는데 다음날 등광스님께서 우리 밖에 있는거 아셨다고 한다.. 최대한 조용했는데.. 흑..

내가 만든 연등 맘에들어 ;‘히히 (◍•ᴗ•◍) 히

Jack이랑 방 안에 불 다 끄고 이거 켰는데 너무 예쁘다며!!! 후기 사진으로 쓰자며 열심히 찍었다.

Jack 손도 예쁘고 Jack이 만든 연등도 예쁘고 내가 잘 찍고(?) 아주 삼박자가 골고루~

첫날 저녁과 둘째날 점심 밥! 공양받은 밥인데 밥 해주시는 보살님이 간을 정말 잘 맞추신다고 스님이 말씀해주셨는데 맞았다..

사실 난 편식이 심해서 혹시나 못 먹으면 어떡하지 했는데, 너무 맛있게 잘 먹었다. 특히!! 둘째날 저 연근조림..! 솔직히 어떻게 만드셨는지 가서 여쭤보고 싶을만큼 맛있었다..

앞에 있는 홍제천 산책으로 템플 스테이 마무리-!

서울에서 가깝게 갈 수 있는 템플스테이여서 좋고, 근처 시내까지 나가는 버스도 있구,

산책 할 길도 많고,

너무 외지지 않아서 안 무섭고,

밥이 맛있고(!!),

불교가 아니더라도 가보는 것 추천!

(기독교였다가 천주교 고등학교 다녔다가 현재는 무교인 사람)

나처럼 템플 스테이 처음 해본다면 무겁지 않은 마음으로 가볍게 다녀오기 좋은 곳이다!

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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