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열리는 ‘종책특보단 회의’ 취재해보니…(불교신문 11/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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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홍보팀 작성일 11-06-08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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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열린 종책특보단 정례회의에서 총무원장 자승스님과 종책특보들이 주요 종책사업의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김형주 기자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지난 1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집무실에서 종책특보단(총무원장 특별보좌관단) 정례회의를 열고 주요 종책사업의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매월 한 차례씩 열리는 특보단 회의는 종책특보단장 정념스님, 언론미디어특보 장적스님, 전산정보특보 정범스님, 해외특별교구특보 종민스님, 사회특보 월공스님, 신도시특보 허운스님, 불교문화콘텐츠특보 법해스님, 박기련 불자네트워크특보 등이 참가해 총무원장 자승스님에게 종책특보별 주요 종책사업의 추진상황 보고하며 현안을 점검하고 향후계획을 수립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전산정보특보 정범스님은 ‘종단전산정보화사업보고’를 통해 △포털사이트 구축 △종앙종무기관 및 교구본사 VPN(가상사설망) 구축 △조계종 통합전산망 구축 등의 추진상황을 보고했다. 불교 관련 주요 홈페이지의 회원을 통합 운영하고 종단과 유관기관, 사찰의 홈페이지를 상호연계해 개발하는 ‘포털사이트구축사업’은 6월말까지 콘텐츠를 1차로 개발한 뒤 기능을 추가 및 보완해 오는 10월 포털사이트를 정식으로 연다는 계획이다.


중앙종무기관과 교구본사간의 단일 네트워크망을 마련하는 ‘중앙종무기관 및 교구본사 VPN 망 구축사업’은 6월말까지 설치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8월부터는 중앙종무기관 내에 구축돼 있는 기록물관리, 증명 발급, 결계포살관리 등의 프로그램을 교구본사에서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조계종 통합 전산망 구축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관련 업체와 협의를 진행중이며 구입 예산 계획도 수립하고 있다. 정범스님은 “포털사이트 개설 등 정보인프라를 우선적으로 구축한 뒤 스마트폰과 SNS(사회관계망서비스)시대에 발맞춰 모바일 홈페이지 개설 등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회특보 월공스님은 전통사찰을 항공촬영과 최첨단촬영시스템 등을 활용해 데이터베이스화하는 ‘미디어가람구축사업’을 제안하며 제2교구본사 용주사를 담은 시안을 선보였다. 월공스님은 “전통사찰과 문화재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종단이 지적재산권을 갖기 위해 종단 차원에서 미디어가람구축사업을 추진했으면 한다”며 사업을 제안했다.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전통사찰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다는데 의미가 크지만 사업비가 만만치 않은 만큼 문화부와 기획실 등 관련부서와 사업타당성 등을 심도있게 논의하라”고 지시했다. 종민스님은 해외특별교구법 시행령 제정과 해외교구 설치 계획을 보고했다.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종민스님이 해외교구 소속 스님에 대한 영어승려증 발급, 외국인 스님에 대한 승가고시 영어시험 시행, 해외사찰의 봉축행사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요청하자 “타당성이 높은 만큼 관련부서와 협의해 빠른 시일내에 시행될 수 있도록 하라”고 답했다.


이와 더불어 장적스님은 불교방송과 불교TV 등 교계 방송사 현황과 국립공원관리공단 업무, 한국사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허운스님은 신도시 종교부지 활용에 대한 종단의 통일된 입장 마련 필요성 등을 보고했다.


또한 법해스님은 불교문화콘텐츠활용 세미나 개최와 사찰안내표지판 설치 계획을, 박기련 특보는 분야별 불자네트워크 구축 현황과 ‘불교포럼’설립 추진상황에 대해 보고했다.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종책특보 스님들이 관련부서와 긴밀하게 협조하며 진행상황을 수시로 점검해야 한다”면서 “각자 맡고 있는 종책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더욱 더 분발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