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불교발전 핵심과제 ‘14가지’ 제시(불교신문 1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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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로나 작성일 10-12-14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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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조계종 총무원이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회의실에서 종단 4개년 발전계획을 점검하기 위해 가진 ‘핵심 및 주요과제 7차 보고 회의’ 모습.   신재호 기자 air501@ibulgyo.com

 

 

조계종 총무원(원장 자승스님)은 지난 7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회의실에서 종단 4개년 발전계획을 점검하는 ‘핵심 및 주요과제 7차 보고 회의’를 개최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을 비롯한 중앙종무기관 부실국장 및 차팀장, 종책특보 등 4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는 2010년도 핵심주요과제 추진현황을 살펴보고 향후 종무기조와 방향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종교간 공동선 실현’ 등 중점 과제

 

총무원 기획실은 2010년도 핵심주요과제 추진현황 보고를 통해 11개 핵심과제, 25개 주요과제 가운데 국제선센터 개원 운영, 종단 토지처분금의 효과적 활용, 전통사찰 보전과 활용, 사찰음식 대중화 등 4가지 과제를 2010년도 목표를 달성하고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선정했다.

 

이어 나머지 32개 과제 가운데 3개 과제는 추진중이나 완료가 임박한 사업으로, 24개 과제는 추진중사업, 3개 과제는 준비사업, 2개 과제는 보류 또는 통폐합사업으로 분류했다. 보류 또는 통폐합사업으로 선정된 사업 가운데 ‘종단 재정 다변화를 위한 조직 구성’과제가 ‘종단 재정 구조 합리화’과제로 통합됐으며, ‘남북불교 교류 활성화’과제는 정치정세의 영향으로 추진활동이 보류됐다고 평가했다.

 

또한 핵심 및 주요과제에 대한 평가를 통해 주지인사고과제도와 승가교육 개선사업을 성과목표 대비 우수한 사업으로 선정했다. 주지인사고과제도 도입으로 인해 공찰부터 인사평가심의위원회를 통해 합리적으로 주지를 임명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게 됐으며, 승가교육 개선사업은 행자교육과정과 기본교육기관 교과과정 및 교과목 개편, 연수교육 상설화 등을 통해 승가교육을 개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반해 소통과 화합을 위한 종단발전위원회 운영, 불교미디어 활성화 지원, 종단 재정 다변화를 위한 조직 구성, 불교문화 콘텐츠 개발과 활용, 수행법의 표준체계 정립과 대중화, 사회 각계 불자들의 네트워크화 과제가 추진성과가 미흡한 사업으로 분류됐다.

 

이와함께 2011년도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로 14가지를 제시했다. 2011년도 중점추진과제로 △승가교육 개선 △신도교육과 조직화 △승가복지 △종단 재정구조 합리화 △종교간 협력을 통한 공동선 실현 △총본산 조계사 일대 전통문화 공간 조성 △주지인사고과제도 시행 △연구소 설립 △사찰 중심 지역포교 활성화 △불교 미디어 활성화 △종단 토지처분금 효과적 활용 △사회 각계 불자 네트워크 △자비나눔 확산 △한국불교세계화 등의 사업에 종단의 역량을 집중해 펼쳐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종단 발전을 위해서는 시대 상황을 반영한 조직체계의 변화 및 네트워크화와 더불어 인사제도, 조직문화가 변모해야 한다고 논의했다.

 

박인탁 기자

- 전산 종책 특보로서 참석 중인 옥천암 주지 정범스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