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무원장 자승스님 연평도 전사자 조문(불교신문 10/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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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홍보팀 작성일 10-11-2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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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 등 중앙종무기관 교역직 스님들은 연평도 포격사건에서 전사한 군장병의 빈소가 차려진 국군수도병원을 11월26일 방문해 극락왕생을 기원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 등 중앙종무기관 교역직 스님들이 지난 11월23일 발생한 북한의 연평도 피격사건 희생 군장병들의 빈소를 찾아 극락왕생을 발원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과 중앙종무기관 교역직 종무원 스님 40여 명은 연평도 전투 전사자인 고(故)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의 빈소가 마련된 성남 국군수도병원 합동분향소를 오늘 (11월26일) 오후1시께 찾아 조문하고 전투 전사자의 극락왕생을 기원했다.<사진 위>

 

조계종 군종특별교구장 자광스님의 안내로 합동분향소를 찾은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고인의 영정 앞에 헌화와 헌향을 한 후 타종교와 무교였던 고인의 종교를 배려해 불교의식 대신 묵념으로써 조국을 지키다 산화한 고인의 넋을 기렸다.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빈소를 지키고 있는 고인의 형제들의 손을 꼭 잡아주며 “마음이 많이 아프시겠지만 힘내세요”라며 유가족을 위로했다. <사진 왼쪽>

 

이날 조문에는 총무원장 자승스님을 비롯해 총무원 재무부장 성월스님, 사회부장 혜경스님, 호법부장 상운스님, 사서실장 경우스님, 교육원 교육부장 법인스님, 불학연구소장 원철스님 등 중앙종무기관 교역직 스님들과 서울 조계사 주지 토진스님과 부주지 도문스님, 군종특별교구장 자광스님, 중앙종회 사무처장 성효스님, 중앙종회의원 정범스님 등 40여 명이 참가했다.

 

군종특별교구장 자광스님은 “고인은 마지막까지 조국을 지키겠다는 강한 군인정신으로 임무를 수행했다”면서 “우리 국민 모두가 장병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애국정신을 잊지 않고 나라를 지켜 나가야 할 것”이라고 애도의 뜻을 밝혔다.

 

또한 서울 조계사는 지난 11월26일 대웅전에 연평도 전투 전사자 분향소를 마련하고 신도들을 비롯한 시민들의 조문을 받고 있다. 조계사 주지 토진스님은 “전국이 애도의 물결로 넘쳐남에도 합동분향소가 외곽의 군부대에 있는 데다가 추모기간도 너무 짧아 조계사에 분향소를 마련하게 됐다”면서 “영결식을 가진 뒤에도 분향소를 당분간 유지하며 고인의 넋을 기리는 조문객들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박인탁 기자

 

사진 신재호 기자